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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수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6-03-03 14:1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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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대법관 퇴임 “정치의 사법화, 사법 불신으로 이어질 것”
“설마 하는 우려가 현실 돼...마음 무거워”“사법권 독립, 공정한 재판으로 신뢰 얻을 때 실현” 3일 6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노태악 대법관. /뉴시스 문재인 정부 때 임명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지낸 노태악(64·사법연수원 16기) 대법관이 6년 임기를 마치고 3일 퇴임했다.노 대법관은 이날 오전 대법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사법부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법 본연의 역할과 책무에 집중하고 신뢰와 지혜를 모은다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정 국민을 위하는 사법부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노 대법관은 “사회적 갈등이 법정 안으로 깊게 들어와 있다”며 “특히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그렇게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 사안을 사법부로 가져오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치의 사법화는 지금처럼 양극화된 사회에서 결국 사법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며 “사법의 결론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어느 한쪽의 비난과 공격을 피해 나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가운데서도 법관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내야 하며, 법관에게 용기라는 덕목이 점점 더 크게 요구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사법부 관련 입법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나왔다. 노 대법관은 “설마 하는 우려가 현실이 되는 상황을 마주하며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사법부 독립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은 이른바 ‘사법 3법(재판소원 도입·법 왜곡죄 신설·대법관 증원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상황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후배 법관들에게 “사법부가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존경을 받을 때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노 대법관은 사법권 독립에 대해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법관에게 주어지는 특권은 더욱 아니다”라며 “오직 재판이 공정하게 이뤄지는 것을 보장함으로써 법치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공정한 재판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을 때 제대로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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