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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수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6-02-23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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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요원까지 떴다… 볼꾸 놀이에 1020 인파 몰린 동대문시장
침체됐던 상가에 방문객 북적소액으로 누리는 ‘작은 사치’‘감정 보상형 소비’ 해석도 나와“유행 대신 경험 제공해야 지속”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액세서리 부자재 상가에 지난 19일 ‘볼꾸’(볼펜꾸미기)를 하러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달 모양 파츠(장식) 더 큰 건 없나요?”지난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액세서리 부자재 상가는 발 디딜 틈이 없이 붐볐다. 평일 낮임에도 통로가 인파로 가득 차 안전요원들이 길목마다 통행을 정리할 정도였다. 매대 앞에 빼곡히 선 방문객들은 빈 펜대에 장식들을 하나하나 대보며 색상과 균형을 맞추는 데 여념이 없었다. ‘나만의 굿즈’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고르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다.한동안 침체됐던 도매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주역은 ‘별걸 다 꾸미는’ 이른바 ‘별다꾸’ 트렌드다. 그중에서도 최근엔 볼펜을 꾸미는 ‘볼꾸’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완성품을 사는 대신 취향껏 몸통과 장식을 조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특유의 타건감과 딸깍거리는 소리가 매력적인 ‘키캡 키링 꾸미기’까지 가세하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3000~5000원 정도의 소액으로 나만의 감성 굿즈를 손에 쥘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이러한 유행은 소셜미디어를 타고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영상을 통해 방문 후기와 가격 정보, 조합 ‘꿀팁’이 활발히 공유되면서 동대문 시장은 하나의 놀이터가 됐다. 수만 가지 재료를 직접 보고 만지며 조합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기 위해 현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진다. 경기도 시흥에서 온 이채민(18)양은 “인터넷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방문객이 다양한 볼펜 장식 액세서리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 모습.상인들은 시장의 달라진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 액세서리 매장을 운영하는 남모(34)씨는 “경기가 좋지 않아 한동안 힘들었는데 볼꾸 열풍 이후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며 “인기가 워낙 많다보니 이전엔 취급하지 않던 점포들까지 볼펜 재료를 판매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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