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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수 댓글 0건 조회 165회 작성일 26-02-1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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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지만, 확실한 가치…보광동 언덕길 속 ‘보광극장’ [공간을 기억...
[다시, 소극장으로㉓] 서울 용산구 보광극장[데일리안 = 문화의 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OTT로 영화와 드라마·공연까지 쉽게 접할 수 있고, 전자책 역시 이미 생활의 한 부분이 됐습니다. 디지털화의 편리함에 익숙해지는 사이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공간은 외면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공간이 갖는 고유한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올해 문화팀은 ‘작은’ 공연장과 영화관·서점을 중심으로 ‘공간의 기억’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보광극장“투박함에서 오는 정겨움, 보광극장의 매력” 서울 용산구 보광동, 좁은 언덕길을 따라 정겹게 늘어선 상가들 사이에 자리잡은 보광극장은 유독 눈에 띈다. 옆 상가들과 비교해 매우 좁은 공간이지만, 붉은색 간판과 외벽이 이곳의 트레이드마크 역할을 한다.보광극장은 붉은 입구를 따라 지하로 이어진 30석 규모의 아담한 규모의 소극장이다. 과거 단란주점으로 활용되던 곳이 상주 단체인 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 단원들의 손을 거치면서 2020년 극장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한 차례 문을 닫을 위기에 놓여 있던 이곳은 2022년 연극 배우이자 연출가인 강민수 대표를 만나 다시 활기를 이어가게 됐다.애초 강 대표도 공연장을 운영할 계획은 아니었지만, 보광극장을 본 이후 마음을 달리 먹었다. 조명도, 무대도, 객석도 일반적 극장의 구조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강 대표는 “예쁘고 아름다웠다”고 보광극장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투박하지만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서 만들어진 공간이 정겹게 느껴졌어요. 전문가들이 보기엔 시설도 좋지 않고,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단원들이 손수 공사를 해서 만든 그 노력들이 곳곳에 묻어있더라고요. 그저 공간을 찾고 있었는데, 이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소통이 되는 예술, 보광극장의 신념” 젊은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는 곳이지만, 소위 ‘그들만의 리그’를 부수고 지역민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호흡하려는 의지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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